서울시, '서울건축문화제' 개막

9.14(수)~25(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 열려
홈페이지 통해 참가신청

시사 앤 뉴스 승인 2022.09.14 15:44 의견 0

연중 서울에서 열리는 건축분야 가장 큰 축제인 '서울건축문화제'가 막을 올린다.

서울시는 제 14회 「2022 서울건축문화제」가 9.14(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9.25(일)까지 12일 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는 'Lifestyle : Ways of Living'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한 우리 생활과 공간 전반을 고찰하는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배송, 배달이 일상화된 우리 생활방식과 주거공간에 대해 함께 조망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건축문화제>

- 2009년 시작돼 올해 제14회를 맞은 행사로, 197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서울특별시 건축상'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우수 개별 건축물을 발굴하고 선도적 건축문화와 기술발전 홍보 등 건축의 공공 가치실현, 건축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건축 관련 전문가와 시민-학생-서울시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며 만드는 축제

행사 첫날인 9.14(수) 10시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선언과 함께 '제 40회 서울시 건축상(완공. 국제학생부문)', '제 8회 나와 함께 한 건축이야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한다.

'건축상- 완공 부문' 시상은 올해 대상을 차지한 '신길중학교'를 비롯해 최우수상 3작, 우수상 9작, 녹색건축 1작, 건축명장 1작에 대해 설계자와 건축주 각각 상장과 기념동판을 수여하며 시공이 우수한 건축명장 1개 작품은 시공자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건축상- 국제학생부문'은 건축적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상으로, 올해 대상 'LIBERATING COLUMNS'를 비롯해 최우수상 1작, 우수상 2작, 가작 6작에 대해 학생과 지도자 각각 상장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진행된 시민 투표(엠보팅)로 선정된 '시민공감특별상' 3작품설계자에게도 상장을 수여한다.

'나와 함께 한 건축이야기' 공모는 올해 행사 주제를 잘 표현한 사진 및 영상을 공모한 결과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10명을 선정,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행사는 다양한 전시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5월부터 시작된 '제 40회 서울시 건축상','제8회 나와 함께 한 건축이야기 공모전', '2022 서울, 건축산책' 수상작과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 수상자 특별전', '서울특별시 건축상 40회 기념 특별전', '제11회 UAUS 대학생건축연합축제전' 등 전시를 문화제 기간 10시~18시 상시 관람(월요일 휴관)할 수 있다.

건축상 수상자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전년도 대상 수상자의 특별전을 개최하는데 올해는 2021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자인 유종수?김빈 건축가(코어 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의 특별전시가 열리고

올해 40회를 맞은 서울시 건축상 역대 대상 수상작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보는 전후 비교 영상과 수상 건축가들의 인터뷰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올해는 '전통, 잇다'는 주제로 진행된 UAUS(대학생건축과연합) 축제와 연계하여 22개 건축대학 학생들의 파빌리온이 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되고,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는 모형과 함께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와 관련하여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서울건축문화포럼'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문화투어', 건축상 수상자와 함께하는 좌담회, 도슨트 투어가 준비돼 건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건축문화포럼'에는 박기범(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과장), 정성권(유튜버 자취남), 김진욱(예지학 대표, 중앙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조택연(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천의영(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17일(토) 16시에는 김영선 동시대건축 대표의 진행으로 서울특별시 건축상을 중심으로 건축상 수상자와 함께하는 좌담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매주 금요일(16일, 23일 14시)에는 해설사와 함께 도보로 지역을 탐방하는 '건축문화투어'가 진행되고, 매주 토요일(17일, 24일 14?16시)에는 '도슨트 투어'도 이뤄진다.

2022 서울건축문화제에 대한 세부 일정 확인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서울건축문화제 공식 홈페이지(검색창에서 '서울건축문화제')에서 할 수 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시민과 건축인이 어우러져 만들어 가는 축제인 '서울건축문화제'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덕분에 올해 14회를 맞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축'이라는 주제를 두고 시민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사앤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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