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13세 연하 아내와 이혼 수순…결혼 2년8개월 만

시사 앤 뉴스 승인 2022.06.13 08:25 의견 0
김건모·장지연. (사진 = 양 측 제공)

가수 김건모(54)가 13세 연하의 아내인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41)과 결혼 2년8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가요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몇 개월 전부터 사이가 소원해져 별거를 했고 결국 이혼 수순을 밟기로 했다.

현재 이혼과 관련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며, 최종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5월 김건모 콘서트 뒤풀이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일사천리로 같은 해 10월 혼인신고를 했다. SBS TV '미운 우리 새끼' 등을 통해 노총각 일상을 보여주며 주목 받던 김건모가 열 두살 띠동갑 이상의 나이차와 나는 연인과 결혼한다는 사실로 당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혼인신고 직후 일부에서 김건모의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끝내 식은 올리지 못했다.

또 김건모는 이후 각종 송사에 휘말리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계획됐던 콘서트도 무산됐다. 아울러 김건모는 지난 2016년 서울 논현동의 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해당 건에 대해 검찰은 지난해 11월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김건모가 무혐의를 받기 전부터 두 사람의 사이는 이미 멀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건모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시대를 풍미했다. 1992년 가요계에 발을 들인 뒤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잘못된 만남' 등의 히트곡을 냈다.

장지연은 연예계 집안 출신이다. 부친은 목사이기도 한 작곡가 장욱조다. 장욱조는 조용필의 '상처', 태진아의 '잊지는 못할 거야' 등을 작곡했다. 장지연과 장욱조는 가수 이미자가 2009년 발표한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공동 작곡했다. 장지연의 오빠는 배우 장희웅이다. 장지연은 2011년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담은 앨범 '두나미스'를 발매하기도 했다.

시사앤뉴스 김한규 기자 www.catn.kr

저작권자 ⓒ 시사 앤 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